주가 폭락과 임상 실패의 충격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가 미국 임상 3상 1군 시험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회사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임상 결과 발표 직전 6만 원대였던 주가는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만 4,000원 선까지 추락했는데요. 이번 주가 하락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 기업 가치와 관련된 심각한 위기로 읽히고 있습니다.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승호 대표이사는 주주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경영진 자사주 매입과 FDA 설득 작업
주가 폭락이 이어지자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나섰습니다. 이 부회장은 약 2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고, 전승호 공동대표와 김정인 CFO도 각각 5,000만 원, 1,14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경영진이 총 2억 6,000만 원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편 회사 내부에서는 CMO를 중심으로 임상 대상자의 통증 지수인 VAS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FDA가 요구하는 2군 데이터 보완 작업에도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10월 두 번째 결과와 남은 과제
당연히 모든 시선은 오는 10월에 발표될 임상 3상 2군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1군과 2군 데이터를 종합해 FDA에 BLA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당초 목표했던 허가 신청 및 2028년 상업화 일정은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만약 10월 결과에서도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다면, 약 1,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풋옵션 조기 상환 부담까지 겹치면서 회사는 치명적인 자금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경영진은 TG-C의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10월 결과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