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속 600㎞ 러시아 제트 드론 겨냥 요격 드론 시험 성공

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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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전 11:01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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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을 겨냥한 신형 요격 드론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의 고속 드론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방공망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요격 드론 성능 개선과 대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대응은 서방 지원에 의존하는 한편, 드론 위협은 몰도바와 폴란드 접경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속 600㎞ 드론을 잡아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을 겨냥한 신형 요격 드론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15일 연설에서 시험 단계에서 샤헤드 드론을 명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조종 기능 일부에 보완이 필요해 추가 개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러시아의 고속 드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트 엔진을 단 게란-3·4·5 계열은 최고 시속 600㎞로 날아 기존 피스톤 엔진형보다 요격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급증하는 제트 드론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에 따르면 8월 제트 추진 드론 사용량은 7월보다 약 5배 늘었습니다. 최근 나흘간 발사된 약 1,500대 가운데 800대가 제트 추진형이었고, 그동안은 주로 전투기가 대응해 왔습니다.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방공망 부담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요격 드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예우헨 흐마라 국방장관은 최근 4종의 요격 드론 후보를 현장 시험했고, 현재는 성능을 필요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량을 수천 대 규모로 늘리는 게 핵심 과제입니다. 2022년 분쟁 이후 드론 방어 기술을 빠르게 축적한 우크라이나는 이제 중동 국가들에 관련 전문 지식을 제공할 정도입니다.

남은 과제와 확산되는 위협

다만 탄도미사일 요격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동맹국의 요격 미사일에 의존하는 한편, 유럽에서 설계된 프레이야 방공 시스템의 신속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방공 요격 미사일 확보를 위해 3억 5천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합의했습니다.

위협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몰도바 방문 중 러시아 드론이 두 차례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고, 9월 9일에는 드론 경보로 공항이 폐쇄돼 대통령 항공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9월 13일에는 폴란드 접경 인근에서 여객 열차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