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대전공장 화재...자동차 배터리 생산 중단·매출 31%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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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6:01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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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동차용 납축전지 배터리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부문은 전체 매출의 31.41%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경영적 타격이 우려됩니다. 회사는 신속한 복구에 나섰으나 전체 공정 정상화 일정은 미정이며, 당국은 발화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벽 공장에서 시작된 불길

2026년 8월 25일 오전 5시 10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한국앤컴퍼니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곳은 공장 2층 충전소인데요, 이곳에서 시작된 연기와 불길로 직원 9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88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했습니다. 큰 불길은 오전 6시 28분쯤 잡혔고, 완전 진화는 약 3시간 만인 오전 8시경에 이루어졌습니다. 대덕구는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주변 도로 우회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매출 3할을 책임지는 핵심 라인 멈추다

이번 화재의 파장은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섭니다. 한국앤컴퍼니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용 납축전지 배터리 제조 공정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578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1.41%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조현범 회장이 이끄는 지주사 체제 아래 ES사업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라인이라 회사 경영에 미치는 부담은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측은 일부 라인에 대해 순차적인 생산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관계기관 조사와 복구 작업을 고려하면 전체 공정의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생산 재개 일정 역시 아직 미정인 상태입니다.

원인 규명과 남은 과제

화재가 완전히 꺼졌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닙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충전소를 중심으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납축전지 제조 공정은 화학적 반응과 전기적 에너지가 동시에 오가는 곳이라, 안전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이번 사고가 특정 설비의 결함 때문인지, 아니면 관리 체계상의 허술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따라 향후 재발 방지 대책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속한 수습과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근본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고객사와의 공급망 조율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