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IPO 상장 앞두고… 프리미엄 어묵이 이끄는 1000억 매출 눈앞

마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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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0일 오후 7:16

발행: 2025년 12월 10일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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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이 공모가 상단인 7,600원에 IPO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프리미엄 어묵 시장을 선도하며 매출을 급성장시켜 1,0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은 약 1,30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생산 시설 확충과 신제품 개발,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의 도전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어묵, 시장을 바꾸다

식품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삼진식품의 기업공개(IPO)가 본격적인 청약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주당 7,600원으로 확정됐고,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약 1,300대 1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삼진식품의 성장 스토리는 단순한 어묵 제조사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 데 있습니다. 과거 추석 명절에 단 5세트 팔리던 고가의 선물세트가 올해는 15만 세트나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의 인식과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꿔놓았죠.

이 같은 변화는 소비 트렌드의 전환에서 비롯됐습니다. 가성비만을 좇던 시장에서 식감과 원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삼진식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비싼 프리미엄 라인을 내세웠습니다. 놀랍게도 이 전략은 통했고, 오히려 매출 면에서 약 5배의 격차를 벌리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846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964억 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만 761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IPO 자금, 성장의 새 동력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삼진식품은 최대 15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이 돈은 어디에 쓰일까요? 회사는 생산 시설 확충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간편식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입니다. 핵심은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생산에서 물류까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원재료 구매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실제로 수익성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5.7%로 개선됐습니다. 고정비 부담이 큰 제조업의 특성상, 매출이 커질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향상 곡선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여기에 원가 관리도 중요한 변수인데요, 주원료인 명태 가격의 하락 추세와 더불어 다양한 어종을 활용한 고급 어묵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푸드 브랜드로의 도전과 기대

삼진식품의 야심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있습니다.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체험관을 운영하며 K-푸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죠. 박용준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의 열띤 관심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풀이됩니다. 단순한 식품주가 아닌, 시장을 선도하고 재해석하는 브랜드 파워에 주목하는 겁니다. 최근 여러 업계에서 활발한 M&A가 이루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는 흐름 속에서, 삼진식품의 독자적인 성장 노선도 주목받을 만합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이 12일까지 진행되며, 22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조달된 자금을 통한 사업 확장의 속도와 구체적인 성과입니다. 프리미엄 전략이 가져온 초기 성공을 바탕으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입증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떻게 발판을 마련할지도 향후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