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도서관서 초등생 2명 흉기 위협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뉴서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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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3:04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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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에서 20대 남성 A씨가 전화 통화를 하던 초등학생 2명에게 집에서 가져온 흉기를 들고 위협했습니다.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도서관 소음 갈등이 흉기 위협으로 번지면서 이용 규정과 안전 대책의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벌어진 일

지난 26일 오후 4시 40분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에서 20대 남성 A씨가 초등학생 2명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이 도서관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며 소리가 컸던 것이 발단이었는데요.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밖에서 통화하라"며 학생들을 위협했습니다. 소음이라는 흔한 갈등이 흉기로 번진 셈입니다.

놀란 학생이 곧바로 부모에게 연락했고, 부모는 112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현재 특수협박 혐의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협박 혐의, 무엇이 문제인가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수협박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위협했을 때 성립하는 범죄로, 일반 협박보다 무겁게 다뤄집니다. 흉기를 직접 들고 나온 점이 사안의 무게를 키운 대목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의 통화 소리가 시끄러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소음에 대한 불편이 곧바로 흉기 사용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일상적인 소음 문제를 넘어, 위협의 수단이 무엇이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남는 과제

사실 도서관에서 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학습 공간과 휴식 공간이 뒤섞인 환경에서 이용자 간 신경전이 생기기 쉽고,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작은 도서관일수록 대응이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번 사건은 그 갈등이 흉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사건 이후 해당 도서관은 소음 규정과 비상시 대처 절차를 안내하는 게시물을 내걸었습니다. 피해 학생과 보호자는 학교에서 정기적인 심리 상담을 받고 있고,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도 강화됐습니다. 법원은 기소 여부를 검토하면서 흉기 사용 동기와 피해자가 받은 심리적 충격의 정도를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