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 84% 달성, 중국 중소 조선소 약진에 조선업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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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6:02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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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 목표의 84%를 달성했지만 경쟁사보다 낮은 수익성과 안전 문제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중국 양쯔장해양개발은 중소 조선소에 24척을 발주하며 저가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소 조선사는 초대형 원유운반선까지 진입했고, 조선업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수주 84% 달성했지만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 중 117억 달러를 확보해 84%를 채웠습니다. 상선은 목표를 28% 초과한 73억 달러를 수주했지만, 해양은 82억 달러 목표 중 4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상선과 해양의 격차가 뚜렷합니다.

매출 9조 9,031억 원, 영업이익 502억 7,00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9%에서 9.8%로 올랐습니다. 수주잔고는 28조 4,123억 원에서 35조 1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회복세입니다.

한화오션 13.6%, HD한국조선해양 17.6%에 비해 삼성중공업은 9.8%에 머물렀고, 선박 점유율도 20.2%에서 18.3%로 하락했습니다. 거제조선소에서는 협력업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수주 성과 뒤에 수익성과 안전이라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중국 중소 조선소의 저가 공세

중국 양쯔장해양개발은 중소 조선소에 일감을 맡기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싱가포르거래소에 24척 신규 발주를 공시했고, 인도는 2028년부터 2030년 사이입니다. 중소 조선소에 대형 발주를 몰아주는 전략이 눈에 띕니다.

핵심은 가격입니다. 2·3등급 조선소는 1등급보다 약 20% 낮은 가격으로 건조합니다. 양쯔장은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중소 조선소의 역량을 높이고 비용을 줄입니다. 저가 발주와 기술 지원이 결합한 구조입니다.

중소 조선사는 초대형 원유운반선까지 진입했습니다. 로이드선급은 양쯔장의 발주가 무명 조선사를 유능한 회사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경쟁 구도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를 채웠지만 경쟁사보다 낮은 수익성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국 중소 조선소는 저렴한 가격과 투자 회사의 지원을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선박까지 진입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 맞서기 어려운 구도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수익성 개선과 안전 대책을 얼마나 빠르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중국 중소 조선소의 약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조선업 경쟁을 좌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