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교황 레오 14세, 퇴원 하루 만에 광장 복귀하고 남미 순방 조율

뉴경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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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9:04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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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수술을 받은 레오 14세 교황이 수술 나흘 만에 퇴원해 다음 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했습니다. 그는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점진적 활동 재개를 밝혔습니다. 다음 달 남미 순방은 의료진의 긍정적 전망에도 회복 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입니다.

수술 나흘 만의 퇴원

레오 14세 교황이 폐암 수술을 받고 나흘 만인 17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71세인 그는 지난 13일 우측 폐 하엽 절제술을 받았고, 조직검사 결과 폐암 가운데 가장 흔한 선암으로 확인됐습니다. 퇴원 당일 교황은 부축 없이 걸어 병원 밖으로 나와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었고, 차량에 오르기 전 잠시 멈춰 인사를 나눴습니다. 수술 경과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 점이 이번 소식의 핵심입니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토대로 퇴원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교황은 평소 테니스를 즐길 만큼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었고, 특별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장으로 돌아온 교황

퇴원 다음 날인 18일, 교황은 사도궁 창문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했습니다.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들은 교황의 모습이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교황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애정과 유대감을 느꼈다며, 힘든 시기를 넘긴 만큼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번 경험이 질병과 허약함 앞에 선 이들을 더 가깝게 느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묵상에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두려움이나 위선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선을 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미 순방, 관건은 회복 속도

남은 관심은 다음 달 예정된 남아메리카 순방입니다. 교황은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페루를 방문할 계획인데요. 장거리 비행과 고산 지역 이동이 포함돼 체력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임상적으로 여행을 막을 이유가 없고 열흘 안에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의료진은 순방에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최종 일정은 회복 상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병상에서도 교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일대에 구호품과 식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휴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향후 일정의 관건은 교황의 회복 속도와 의료진의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