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구직자 선호도 1위 등극

조동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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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6일 오후 4:20

발행: 2026년 3월 16일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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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사람인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입사 희망 대기업 1위에 올랐다. AI 성장에 따른 반도체 산업 부각이 주요 배경이며, 구직자들은 전통 대기업은 높은 연봉을, 신성장 기업은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이는 구직 시장의 가치관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채용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반도체 기업의 부상

SK하이닉스가 취업 플랫폼 사람인의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성인남녀 2304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20%의 응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18.9%)를 앞선 결과입니다.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급부상이 구직자들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자동차(7.9%), 네이버(4%), 삼성물산(3%) 등이 그 뒤를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1, 2위를 차지한 반도체 두 기업의 압도적인 선호도가 두드러집니다.

선택의 기준, 연봉과 비전 사이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업종에 따라 뚜렷이 갈렸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등 전통적인 대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압도적으로 '높은 연봉'을 최우선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응답자의 65.9%가 고연봉을 지목했을 정도로 보상 체계의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 이는 경제적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젊은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등 미래 성장산업에 주목하는 기업들을 선택한 구직자들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바이오와 방산 등 신산업의 글로벌 약진이 구직 시장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겁니다.

채용 시장에 던지는 의미

이 같은 선호도 변화는 현재 한창인 상반기 공개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월 23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자동차도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등 주요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구직자들의 선택이 단순한 연봉 추구를 넘어 산업의 미래 가치를 읽는 지표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조사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입니다. 과거에는 안정성이 최고의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산업의 성장 궤적에 자신의 커리어를 결합하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띕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들에게도 경쟁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요구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