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에 조선株 '들썩'…한미 경제협력 기대감 확산

한연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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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7일 오후 1:15

발행: 2025년 10월 26일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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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함께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소 방문 가능성과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재개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미 경제협력 강화와 관세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조선株 강세 부른 방문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5% 가까이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각각 6.57%, 4.51% 상승하는 등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경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특히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와 인접한 울산조선소와 거제조선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8년 사업가 시절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경험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 협력 강화 위한 만찬 자리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된 한미 관세협상의 마무리 단계에서 측면 지원을 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됩니다.

러트닉 장관은 일본 방문 후 한국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배석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회동을 가지는 등 한국 재계와의 관계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 영향

조선주 상승에는 토털에너지스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재개 소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슬람 무장 단체 테러로 중단되었으나, 최근 불가항력 조치가 해제되면서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서 HD현대삼호가 9척, 삼성중공업이 8척의 LNG 운반선 계약을 담당할 예정이라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 오지훈 연구원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와 글로벌 조선업황 회복세가 맞물려 조선사들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방문 성사 가능성과 전망

현재 HD현대와 한화오션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소 방문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두 회사 모두 헬기 이착륙장과 귀빈실을 갖추고 있어 방문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매우 빠듯해 실제 방문이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29일에는 한미 정상회담과 APEC CEO 오찬 기조연설, 각국 정상과의 실무 만찬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조선업계는 마지막까지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조선소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실제 성사될 경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