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한학자 총재, '정교유착' 의혹으로 구속 기소…수사 확대

한연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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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1일 오전 7:30

발행: 2025년 10월 10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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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불법 정치자금 제공, 뇌물 수수,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국민의힘에 1억 4천4백만 원을 후원하고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명품을 전달한 혐의입니다. 통일교 측은 유감을 표명하며 혐의를 부인했고, 특검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 '정교유착' 의혹으로 구속 기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한학자 총재가 불법 정치자금 제공, 뇌물 수수, 횡령 등 혐의로 특별검찰팀에 의해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기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통일교와 정치권 간의 '정교유착' 의혹 수사의 정점으로, 한 총재는 물론 통일교의 전직 고위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이 연루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의혹

특검팀에 따르면, 한 총재는 2022년 대선을 전후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의 현안 해결을 청탁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교 자금을 이용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총 1억 4천4백만 원을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제공한 혐의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개인 후원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여러 명의 명의를 빌려 전달한 것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더불어, 한 총재는 김건희 여사에게 8천만 원 상당의 고가 목걸이, 샤넬 가방 등 명품을 전달하며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러한 금품 제공 행위가 단순한 선물이 아닌,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대가성 거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횡령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

이와 같은 불법적인 정치 활동 및 뇌물 제공에 사용된 자금은 통일교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와 측근들이 교단 자금 약 4억 1천2백만 원을 빼돌려 이와 같은 활동에 사용했다고 공소장에 명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일교 임원들의 원정 도박 수사 정보를 입수한 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적용되었습니다.

관련 인물 및 수사 확대

이번 사건으로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으며, 그의 재판은 김건희 여사의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배당되었습니다. 이는 사건의 연관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건희 여사 역시 고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으며,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 거북이'를 전달하며 공직 임명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신도들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및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당원으로 입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 단체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 입장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구속 기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교는 한 총재가 평생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교는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 성실히 임하여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