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4일 개최…여야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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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후 8:34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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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4일로 확정했습니다. 여권 강경파 반발로 미뤄졌던 일정이 한 달 만에 매듭지어졌고,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과 김예원 변호사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검찰 개혁과 새 형사사법체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청문회 일정 확정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 지명된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는데요. 지난달 8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 지 약 한 달 만이고, 중수청 출범 닷새 만에 일정이 확정된 겁니다.

여권 강경파의 반발로 임명 절차가 미뤄졌던 만큼, 이번 결정은 논란을 정리하고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의 시간은 지나고 인사청문회의 시간이 왔다"고 밝혔죠.

증인 명단 놓고도 공방

행안위는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과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변호사를 증인으로 세웠습니다. 고 전 차관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추천했던 인물인데요.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를 근거로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박상웅 의원은 "여당에 유리한 사람만 초빙하는 요식행위"라며 반발했죠. 60개 기관에 1,511건의 자료제출 요청이 접수되는 등 검증 준비는 상당한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검찰 개혁이 최대 쟁점

청문회에서는 검찰 개혁과 새 형사사법체계에 대한 후보자의 소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청문회 전 재검증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발표와 추 지사, 박은정 의원 등의 발언 사이 차이를 소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김예원 변호사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사회적 약자 보호가 약화될 수 있다며 개편의 부작용을 경고해왔습니다. 결국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 개인의 적합성 검증을 넘어, 새 수사기관의 방향성을 둘러싼 여야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