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을 달군 '스타벅스' 논란
6·3 지방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여야는 이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논란은 순식간에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야, 정면충돌…서로 다른 해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 기한은 6월 3일까지"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그날이 지나면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울산총괄선대위원장도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내가 마실 커피를 내가 선택할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일베당 선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현정 대변인은 장 대표가 5·18의 상처를 선거용 이벤트처럼 조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전두환 재판을 그만둔 장동혁이 5·18 모독을 앞장서 비호한다"며 가세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이번 논란은 단순한 소비자 선택의 문제를 넘어, 역사 인식과 정치적 입장이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심을 돌리기 위해 '인민재판'을 벌인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5·18을 폄훼하는 행태를 '내란세력 후예'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26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논란의 불씨를 끄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이번 사태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