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막판, 여야 책임 공방
2026년 국정감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책임 공방이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10월 30일 기자들과 만나 "맹탕 국감"이라며 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이 국감에서 실력을 보여주기는커녕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회의장 분위기를 흔들었다는 겁니다. 그가 문제 삼은 인물은 주진우·김태규 의원입니다.
'내란' 발언 놓고 충돌
주진우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태릉CC 예약과 골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기에 얹힌 '내란' 관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을 요구했죠. 김태규 의원 역시 10월 30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내란' 발언과 판사 자격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게 발언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응하지 않으면 운영위 출석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의 입틀막"이라며 "오늘 끝까지 발언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같은 날 청와대 국감에서도 '증인을 빼돌렸다'는 여당과 '내란을 옹호한다'는 야당이 정면충돌했습니다.
국정조사로 번지는 쟁점
공방은 국정조사 국면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11월 5일 요구서 보고, 11월 12일과 19일 채택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여당이 청와대 국감에서 '김현지 방탄조끼'로 전락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잇단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단호한 징계를 촉구했고요. 국감이 끝난 뒤에도 여야의 책임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