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부상…男 후계 구도에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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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5일 오후 5:15

발행: 2025년 9월 25일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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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과거 아들 후계자설과 달리, 데니스 로드먼의 '남자아이를 보지 못했다'는 증언과 여러 정황이 김주애가 첫째일 수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합니다. 김주애의 잦은 공개 활동은 후계 수업으로 해석되며, 향후 성별과 젊은 세대 충성심 등 도전 과제 속에서 김 위원장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김정은 후계자, 아들 아닌 딸? 김주애 승계 가능성 무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공개된 보고서와 증언들은 김주애가 사실상 첫째이며 후계자로 준비되고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 승계 구도에 대한 기존의 예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로드먼 증언 변화와 '아들' 증거 부족

김주애의 존재를 처음 외부에 알렸던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증언 변화가 이번 관측에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드먼은 과거 김 위원장 가족을 만났을 때 김주애를 안아본 경험을 밝혔으나, 최근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당시 "남자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유사하게,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동급생이었던 조앙 마카엘로 역시 2013년 평양 방문 시 김 위원장의 딸 출산 소식은 들었으나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증언들은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없거나, 김주애가 첫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과거 후계 구도 추정과 재검토

과거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북한의 남아용 장난감 수입 증가 등을 근거로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을 가능성을 추정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2010년 아들, 2013년 김주애, 2017년 셋째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하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리설주 여사의 활동 시기와 북한의 출산 및 휴가 제도를 고려할 때, 2010년 아들 출산설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 여사가 2010년에도 꾸준히 무대 공연에 참여하는 등 임신이나 산후 회복 기간과는 맞지 않는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북한 사회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감안할 때 혼전 임신 가능성 또한 낮게 평가됩니다. 이러한 과거 분석들에 대해 국정원 역시 현재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 활동 늘린 김주애, 후계자 수업 본격화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처음으로 동행하며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군사 관련 행사와 대외적인 주요 활동에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참석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모습은 북한의 4대 세습 가능성에 대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개 행보는 김주애를 후계자로 염두에 둔 일종의 '후계 수업'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북한 지도부 내에서 그녀의 위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대 세습 가능성과 도전 과제

김주애가 후계자로 결정될 경우, 북한 지도부 승계와 관련하여 성별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헌법이나 '백두산 혈통'이라는 개념이 여성 지도자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만약 김주애가 최고 지도자가 된다면, 김씨 가문의 성(姓)을 잇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른, '백두혈통'으로서의 상징성이 강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승계 구도가 젊은 세대, 특히 시장 경제에 익숙한 '장마당 세대'의 충성심을 얻는 데는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주애의 등장이 전통적인 공산주의 지도자 이미지를 현대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