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7거래일 연속 상승…1380원대 굳히기, BOJ 결정이 변수

연C뉴연
13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후 6:16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전 10:47

요약 생성중...

원·달러 환율이 1,383.3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인덱스가 100을 넘어서며 강달러가 이어졌고, 외국인 순매도와 결제 수요도 환율을 밀어 올렸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과 우에다 총재의 메시지가 최대 변수로, 전문가들은 4분기 1,340~1,420원, 내년 상반기 1,320~1,400원을 전망합니다.

1380원대 재진입, 7거래일 연속 상승

원·달러 환율이 1,383.30원에 서울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수치로,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입니다. 지난달 1,336원까지 내려앉았던 환율이 불과 보름 만에 1,380원대를 다시 굳히는 모습인데요. 최근 6거래일 동안 오른 폭만 46.1원에 달합니다.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 인상이 자리합니다. 연준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했고, 12명 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0.28까지 올라 강달러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줬습니다.

같은 지수, 달라진 균형점

흥미로운 건 달러인덱스가 100을 기록했던 과거와 현재의 환율 차이입니다. 2026년 6월과 3월, 2025년 11월에 지수가 100을 돌파했을 때 환율은 각각 1,539원, 1,493원, 1,437원이었습니다. 지금은 1,330원대까지 내려왔다가 반등한 상태라 이격이 크게 좁혀진 겁니다.

수급 구조도 변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달에만 12조9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증권사 결제 물량이 개장 직후 몰리면서 적은 거래로도 환율이 빠르게 움직이는 장세입니다. 반대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르고 있고, 월 400~500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도 달러 공급 우위를 뒷받침합니다.

BOJ 결정과 향후 향방

당장의 최대 변수는 일본은행입니다. 시장은 BOJ가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우에다 총재가 매파적 신호를 내놓으면 엔화 강세에 원화가 동조해 환율이 1,380원 아래로 밀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 엔·달러가 157엔까지 치솟으며 아시아 통화가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기적으로 원화 강세를 점치면서도 단기 변동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분기 1,3401,420원, 내년 상반기 1,3201,4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 적정 환율이 매월 3원씩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가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1,400원대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