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이란 전쟁에서 드러난 동맹 간의 '목표 차이'

한연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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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0일 오후 5:24

발행: 2026년 3월 20일 오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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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국장이 미-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목표 차이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미국은 군사력 파괴에, 이스라엘은 지도부 제거에 중점을 둡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 상실을 주장하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국제기구는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요청과 외교적 노력이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쟁 목표는 하나가 아니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목표가 다르다는 사실이 미국 정보당국 수장의 입을 통해 공식화되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털시 개버드 국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양국의 목표가 상이하다고 밝혔는데요, 이 발언은 공동 군사작전을 펼치는 두 동맹국 사이의 전략적 균열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미국 측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 해군, 이슬람혁명수비대 등 군사 능력 파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 특히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차이는 단순한 전술적 차원을 넘어, 전쟁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기 종전 가능성과 성과 주장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란이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탄도미사일을 제조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군이 1만 2천 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해 이란 방공망의 85%, 미사일 발사대의 60%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 유가 하락과 주식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 등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미 합참의장은 이란이 여전히 일부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또한 많은 핵시설이 남아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장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외교적 개입과 시장의 반응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외교적 개입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 가스전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하도록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 조치는 확전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과 조기 종전 기대감은 시장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방산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에서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쟁 장기화에 대한 두려움은 상당 부분 해소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란 정권 내부 동향과 잔존 군사력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어, 낙관만은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