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물가 충격, 금리 인상 압력과 AI주 매도 겹쳐

뉴조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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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전 7:05

발행: 2026년 10월 15일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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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3% 급등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을 주도했고 소비자물가도 3.7% 올라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커졌습니다. 뉴욕증시는 AI주 매도와 물가 충격으로 혼조세를 보였고, 추가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 충격의 진원지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오르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0.6%를 크게 웃돈 수치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10.8% 급등하며 전체 상승분의 80% 이상을 차지한 점이 핵심입니다. 휘발유는 20.3% 뛰었고, 근원 PPI도 0.7% 올라 예상치 0.3%를 넘어섰습니다. 물가 압력이 에너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9.1% 오르며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소매판매도 0.8% 늘어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기름값이 소비와 물가를 동시에 밀어 올리는 구조인 겁니다. 중동 정세 불안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오른 점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시장 반응과 AI주 매도

물가 지표가 나온 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은 0.26% 올랐지만, 나스닥은 1.21% 하락했고 S&P500도 0.52% 내렸습니다. 기술주와 AI 관련주가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헬스케어와 기초소비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어위브는 고금리 부담과 채권 가격 부실 우려로 8%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AMD도 각각 4.6%, 5.9% 하락했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가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민사조사요구서를 보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로켓랩은 신형 로켓 발사 연기로 13.6% 떨어졌고, FMC는 실적 전망 하향으로 38%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월마트는 3.8%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5.83달러까지 오르며 물가 불안을 키웠습니다.

연준의 딜레마와 전망

연준은 이달 말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인상 압력이 커졌지만, 고용 둔화와 성장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10월 인상 가능성은 27%에서 30% 안팎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고, 일부에서는 50%를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단기간에 출렁일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인상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25.5로 5년 만에 가장 강한 확장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5.30%까지 올랐습니다. 달러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UBS는 내년 3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장의 동결 가능성과 추가 인상 시나리오가 맞서는 가운데, 연준의 다음 신호가 시장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