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서울 도심 보수단체 집회: '차이나 아웃'부터 정치 구호까지

경뉴연한
8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일 오후 7:15

발행: 2025년 10월 3일 오후 4:45

요약 생성중...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들이 '차이나 아웃' 구호와 현 정부 비판 등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부 집회에서 '짱깨' 등 혐오 표현이 사용되며 논란이 됐으나, 법원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가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이를 취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혐오 발언을 비판했고, 주한 중국대사관도 유의를 당부하는 등 파장이 일었습니다.

개천절, 보수단체 집결…서울 도심 곳곳서 목소리 분출

개천절인 10월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들은 '차이나 아웃'으로 대표되는 반중(反中) 정서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구호들이 주를 이루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혐중' 구호와 정치적 요구…다양한 단체 참여

여러 보수단체가 개천절을 맞아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자유대학',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민초결사대'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으며, 일부 집회에는 경찰 추산으로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차이나 아웃', '공산당 아웃'과 같은 반중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한, 현 정부를 비판하며 '이재명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동시에 '윤 대통령 석방'과 같은 정치적 구호들도 등장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인과 북한 주민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제적인 반정부 시위에서 사용된 '원피스' 해적 깃발이 등장하는 등 상징적인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혐오 발언' 논란과 경찰의 제한 통고

특히 집회에서 일부 사용된 '짱깨'와 같은 중국인에 대한 혐오 표현은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혐오성 표현 등 공공의 안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보수단체가 이에 대해 효력 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경찰의 통고가 신고 접수 후 48시간을 넘겨 이루어졌다는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이 폭력이나 협박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했으며, 집회 참가자는 여전히 법 규범을 준수해야 하고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해산 명령 등을 내릴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시민·정부·외교부의 우려 표명

집회가 열린 지역 인근 상인들은 시위로 인한 영업 방해와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유튜브 등에서 유포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한 시위 참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시민들 역시 혐오 발언이 국격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정 국가·국민을 겨냥한 혐오 발언과 인종차별적 집회가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하며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또한 집회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이번 집회에서 제기된 일부 구호와 표현 방식에 대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계심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개천절 도심 집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의 혐오 발언과 과격한 시위 방식은 표현의 자유와 공공질서 유지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향후 이러한 집회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