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진술에 임성근·이종호 '서로 모른다' 주장 흔들려

서뉴조Y
18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8일 오전 1:00

발행: 2025년 10월 17일 오후 12:01

요약 생성중...

해병대 채상병 특검팀이 배우 박성웅의 진술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대표의 만남을 확인했지만, 양측은 여전히 '서로 모른다'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웅 씨는 2022년 강남에서 두 사람과 함께 식사했다고 진술했으며, 이는 기존 주장과 상반되어 수사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진실 공방의 시작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특별검사팀이 배우 박성웅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며 수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박성웅 씨는 특검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함께 식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양측이 그동안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해온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입니다.

박성웅 씨는 이종호 전 대표와는 기존에 알고 지냈지만, 임성근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2022년 8월 경 강남의 한 장소에서 세 사람이 함께 저녁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는 임성근 전 사단장이 특검에 '이 전 대표를 모른다'고 진술한 내용과 완전히 상반됩니다.

엇갈리는 주장들

임성근 전 사단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종호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으며 박성웅 배우 역시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위증 사실이 밝혀지면 처벌받을 각오가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종호 전 대표 측은 박성웅과의 식사 사실은 인정했지만, 임성근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성웅 씨 외에도 또 다른 참석자로부터 유사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A씨라는 인물은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대표가 2022년 7월부터 9월 사이 최소 3차례 이상 술자리를 가졌다고 증언했습니다. 더욱이 이종호 전 대표가 임성근 전 사단장을 "우리 성근이"라고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

이번 수사의 핵심은 '구명 로비' 의혹입니다. 채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서 제외되는 과정에 이종호 전 대표 등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는 과거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VIP에게 얘기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대표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혐의를 덜어주려 했다는 정황으로 해석됩니다.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의 자금 흐름과 구명 로비 연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 확대와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만남 여부를 넘어 군 수사 과정에 외부 간섭이 있었는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이었습니다.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되었으나 'VIP 격노' 이후 혐의에서 제외된 경위 자체가 수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웅 씨의 소속사 측은 "3년 전 밥 한 번 먹은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확보된 증언들을 토대로 이들의 관계를 입증하는 객관적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추가 참고인 소환과 압수수색을 통해 진실 규명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