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NN 에어포스원 동승 차단하고 법원 제동 뒤에도 취재 갈등

y한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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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후 1:30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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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CNN의 에어포스원 동승을 차단하며 언론 출입 제한 갈등이 다시 커졌습니다. 연방법원이 14일간 출입을 보장했지만, 시진핑 방미 취재와 공동취재단 운영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졌고, 교황 레오 14세는 좋은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법원 제동 뒤 다시 막힌 동승 취재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테네시주 녹스빌 방문을 앞두고 CNN 취재진의 에어포스원 동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송사 공동취재단 운영이 재개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8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를 백악관 출입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며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법원의 임시 접근 보장 결정에도 백악관이 취재 범위를 좁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 언론사는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9월 24일 14일간 출입을 보장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동취재단은 취재를 재개했지만, 백악관은 CNN의 에어포스원 동행만 제한했고 제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방미 취재 놓고 엇갈린 주장

취재 갈등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시 주석이 11년 만에 미국을 찾은 24일, 백악관은 CNN 기자와 프로듀서의 출입을 금지하고 사진과 음향 기자만 허용했습니다. CNN은 도착 한 시간 전부터 출입이 막혔고, 정오 무렵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방송사가 행사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CNN과 MS나우를 가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체 채널 트럼프 TV를 통해 24시간 방송을 내보내며 외부 매체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CNN은 국빈 만찬 취재가 가로막혔고, 백악관 공보국장에게 상담하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의 발언과 남은 법적 공방

레오 14세 교황도 이 사안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황은 로마에서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CNN 기자에게 출입 금지 조치를 질문받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좋은 보도가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겨냥한 언론인들에 대한 지지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교황은 평소 자유로운 언론과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수감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촉구했고, 미국 출신 첫 교황으로서 트럼프 행정부와 마찰을 빚은 적도 있습니다. 연방법원의 결정은 최종 판결이 아니어서, 백악관 출입 제한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