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국산 NPU 구독 서비스 출시…소버린 AI 확산 가속

헤서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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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0일 오후 4:16

발행: 2026년 7월 20일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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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탑재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출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구축 없이 1~8장까지 골라 쓸 수 있는 구독형 구조에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까지 갖춰 공공기관 수요까지 겨냥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에이, 아이에이클라우드, KTNF는 한국형 AI 서버와 소형 데이터센터 '네오큐브'를 공동 개발하며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국산으로 묶는 K-AIDC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산 NPU, 구독으로 쓴다

삼성SDS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 '레니게이드(RNGD)'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한 NPUaaS를 출시했습니다.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를 서버 직접 구매 없이 1장부터 8장까지 필요한 만큼 골라 구독할 수 있는 구조인데요, 작년 9월부터 준비해온 이번 서비스는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레니게이드는 학습된 모델이 답변 생성, 문서 분석, 이미지 판별 등을 처리하는 추론 단계에서 GPU보다 전력 효율성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센터 구축 없이도 클라우드에 접속만 하면 되는 만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셈입니다.

공공 부문까지 겨냥한 소버린 클라우드

이번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는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입니다.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꺼려왔던 정부와 공공기관을 겨냥한 건데요, 국내 NPU와 국내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해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고성능 AI 기술을 더 유연하고 가성비 높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벨리온의 NPU가 KT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된 데 이어 퓨리오사AI까지 SCP에 합류하면서,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 확산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기존 GPUaaS에 NPUaaS까지 더해진 만큼, 고객 입장에서 AI 연산 자원을 고르는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서버부터 데이터센터까지, K-AIDC 생태계

소프트웨어 영역뿐 아니라 하드웨어 쪽에서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이에이그룹과 아이에이클라우드, 국산 서버 전문기업 KTNF가 손잡고 한국형 AI 서버와 소형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네오큐브(NeoCube)'를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서버,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를 규격화한 모듈형 데이터센터인데요, 설치 장소에 빠르게 배치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3사는 KTNF의 서버 설계·제조 역량과 아이에이클라우드의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GPU와 NPU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을 구현하고, 호환성과 안정성, 전력 효율을 실증할 계획입니다. 화성과 광주에 각각 8월과 10월 실증단지를 구축할 예정인데요,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검증하는 K-AIDC 생태계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