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협상 전면 금지…카타르는 '임시료' 협상 여지

마뉴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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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전 4:30

발행: 2026년 5월 30일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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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이란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며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카타르는 일시적 통행료는 협상 가능하다는 절충안을 내놓았고, 이란은 제재를 성과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 압박 속에 양국 간 협상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 호르무즈 통행 위한 이란과의 모든 거래 금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29일 이란 제재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제 미국인은 통행료 지불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 정부가 제공하는 안전 통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전면 금지됩니다. 여기에는 이란이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와의 협의나 거래도 모두 포함됩니다.

이는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PGSA를 통해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해온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국은 PGSA와 협력하는 모든 개인·단체를 SDN 명단에 추가하며 제재 수위를 높였습니다.

카타르의 '절충안'과 이란의 반응

카타르 부총리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는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기뢰 제거 같은 일시적 목적의 통행료는 협상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구적인 통행료 부과에는 반대하지만, 안전한 항해 회복을 위한 임시 수수료는 논의할 수 있다는 절충안입니다.

이에 이란 측은 PGSA가 미국의 제재를 오히려 '성과의 징표'라며 환영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PGSA는 비적대적 선박에 대한 통행 허가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극단적 압박'과 협상의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이 이란과 협력할 경우 '폭파하겠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이는 그의 '미치광이 이론'의 일환으로, 동맹국까지도 압박 대상에 포함시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1·2기 집권 동안 전 세계 15개국에 무력을 행사하거나 위협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60일 휴전 연장 및 해협 재개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놓고 막판 협상 중입니다. 이란은 120억 달러 동결 자산의 즉시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의 레드라인인 고농축 우라늄 양도 금지와 자유항해 보장이 걸림돌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