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 건설비 급등…수도권 분양가 상승에 신규 공급 속도

매브뉴한
7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후 12:17

발행: 2026년 6월 23일 오후 12:17

요약 생성중...

중동 전쟁 장기화로 건설 자재값이 급등하며 공사비가 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여파로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신규 분양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신규 단지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향후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부담으로 남아있습니다.

공사비 급등이 불러온 분양가 상승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건설 현장의 원가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기반 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지난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 대비 1.75포인트 오른 136.88을 기록하며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스콘·아스팔트가 28.83%나 오르는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충격이 뚜렷했습니다.

당연히 건설사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레미콘과 건축용 플라스틱 가격도 각각 4% 이상 올랐고, 자재 수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수급난까지 겹쳤습니다. 여기에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원가 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 심리에 쏠리는 수요

원가 상승은 결국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기준으로 올해 5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656만 원 수준으로, 이는 1월 대비 약 13.58% 오른 금액입니다.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6배에 달하는 오름폭을 보이며 분양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대우건설과 DL이앤씨,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수도권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사실 공사비 상승이 단기간에 잡히기 어려운 만큼, 현재 분양가의 가격 전이 속도가 앞으로 시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신규 단지 공급 속도 내는 건설사들

분양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1,931가구 규모 대단지 중 1,032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에 향후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까지 예정되어 있어 교통 호재가 뚜렷한 단지입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눈길을 끄는 물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GS건설은 오산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각각 분양 중인데요, 직주근접 입지와 교육시설 등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물론 자재 재고 소진 이후 추가적인 분양가 인상 압력이 남아있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세가 언제 찾아올지에 따라 분양 시장의 온도 차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