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 도약…증권사들 '7500 전망' 쏟아지며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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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1일 오후 8:31

발행: 2025년 11월 11일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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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증권사들이 잇따라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2028년 이후 코스피 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JP모건은 강세 시나리오에서 6000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서학개미의 복귀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AI·반도체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시 낙관론의 새로운 지평

한국 증시가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2028년 이후 코스피 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1980년대 3저 호황 초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는데요, 당시 코스피가 약 8배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저성장 국면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합니다.

이 같은 전망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적 전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내년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69%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이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죠.

글로벌 증권사들의 적극적 호평

해외 증권사들도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코스피지수 12개월 내 전망치를 5000으로 상향 조정하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국 증시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정책 결정권자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진심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는데요, 코스피지수가 약 70% 상승했음에도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및 아시아 평균보다 낮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UBS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각각 86%, 88%나 상향 조정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맥쿼리와 BoA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크게 올리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체질 개선 정책의 성과와 전망

한국거래소가 최근 개최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주목받았습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코스피 상승을 자본시장 체질 개선 노력의 결과로 평가한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실제 시장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입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주주친화 정책 등 시장 신뢰를 높이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고,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위원장은 자사주 세제 문제 검토를 예고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배당소득세 인하와 장기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밸류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과제

현재 한국 증시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입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현영 연구위원은 밸류업 및 지배구조 입법의 성과와 과제를 제시하며,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과 연계한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지배구조 개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핵심 열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지원 확대와 거래시간 연장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가상자산 ETF 및 STO 시장 개설을 통해 자본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된다면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속 가능한 상승의 조건들

현재의 상승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예상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둘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세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또한 서학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 추세도 이어져야 하는데요,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해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AI 산업과 1999년 닷컴 버블을 비교하는 논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현재의 통화 및 재정 정책, 기업 PER 등을 고려할 때 단순 비교는 무리라는 겁니다. 오히려 AI 슈퍼사이클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조선, 방위산업, 원전 등은 메가트렌드이자 장기 주도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가 주도 투자가 선언된 산업인 만큼 주가 상승 방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주주환원율이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오면 코스피 5000은 물론 더 높은 수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