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전장 시장 선점 경쟁
글로벌 전자업계가 자동차 전장(전자·전기장비) 시장을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꼽으며 각각 기술과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죠.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두 기업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LG, 'LG 온 보드'로 글로벌 홍보
LG전자는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대형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LG 온 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전자 상태를 감지해 목적지를 자동 변경하는 인캐빈 센싱 기술 등을 소개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죠. VS사업본부는 10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장 사업의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런던 한복판에 뜬 LG의 전장 기술은 단순 광고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 M&A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ADAS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하만의 디지털 콕핏 기술과 결합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인수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죠. 다만 중국 완성차 업계의 가격 압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공급망 경쟁력 확보와 국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과 LG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한국 전장 산업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