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상화 선대위, 출발 신호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5월 10일,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킨 건데요. 정청래 대표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내란 심판'과 '유능한 지방정부'를 두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정 대표는 '내란 세력의 준동을 뿌리 뽑는 승리'가 필요하다며 강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 이시종 전 충북지사, 대구 출신 금희정, 귀화 인사 이본아, 세계보건기구 자문관 안선하 등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은 중앙 조직을 축소하고 지방 조직을 강화하는 방침을 세웠고, 배우 이원종을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으로, 박주민 의원을 '오뚝 유세단장'으로 임명하며 현장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장 소통과 내부 단속
선대위 출범 직후 당 지도부는 지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11일에는 강원 춘천에서 첫 중앙 선대위 회의를 열고, 강원·서울 지역 공천자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와 함께 공천장 수여식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후보들에게 직접 공천장을 건네며 선거 준비를 가속화했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하 후보는 “재수 형님이 시작한 일을 단디 마무리하고, 거기에 미래 산업과 AI 실력을 더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내부 단속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천 불복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는데, 조승래 사무총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와 조국혁신당으로 넘어간 인사들에 대해 '복당은 영구 불가'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민주 진영 분열'을 야기한다며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여야 대결 구도와 전망
민주당의 '내란 청산' 프레임에 맞서 국민의힘은 '사법내란 저지'를 내걸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공동선대위장을 맡아 '공소 취소 대응 태스크포스'를 조직했고, 헌법학자를 위촉해 특검법의 위헌성 논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영남·전남·충북 등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5월 첫째 주 전국 지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3%로 낮아지고 무당층이 38%로 늘어난 점은 변수입니다.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직접 영남·부산·울산을 돌며 'TK 장녀' 금희정 등과 함께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 선거의 향방은 '내란 청산' 대 '사법내란 저지'라는 두 프레임의 힘겨루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