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롤러코스터'…트럼프 연준 후보 지명에 변동성 확대

연뉴
2개의 관련 기사

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3일 오전 8:22

발행: 2026년 2월 3일 오전 8:22

요약 생성중...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지명으로 금·은 가격이 급락했다. 이후 일시 반등했으나 미국 제조업 PMI 호조로 달러 강세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변동성 확대로 레버리지 투자자 피해가 크고,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지속을 전망하지만 안전자산 가치는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금과 은 가격이 역사적인 폭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이 발표된 이후 하루 만에 은은 31%, 금은 11% 급락했고, 이후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트럼프 발표에 '폭락'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자 금과 은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워시 후보의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특히 은 가격은 31% 폭락해 198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금도 11% 하락했습니다.

반등도 잠시, 다시 하락

금리는 급락 후 일부 반등했으나, 미국 제조업 PMI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결국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월 미국 제조업 PMI는 52.6으로 전월보다 4.7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금 가격은 한때 3% 넘게 반등해 온스당 4,905.6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일(미국 동부시간) COMEX 금 선물은 4,652.30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은도 77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CME는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금 선물 증거금을 6%에서 8%로, 은 선물 증거금을 11%에서 15%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자 '패닉'

이 같은 가격 변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들입니다. 은 레버리지 ETN은 하루 만에 60%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등락에 당황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변동성 지속, 안전자산 가치는 여전"

전문가들은 금·은 가격의 변동성이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지만, 여전히 안전자산 및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유효하다고 분석합니다. SP엔젤의 존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금과 은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고, 도이치방크의 마이클 쉬 애널리스트는 **“투자 심리가 붕괴했다기보다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