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붕괴, 반도체·AI 매도세에 세계 최하위권

녹Y아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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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후 12:35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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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코스피가 반도체·AI 매도세에 장중 5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 급락과 외국인·기관 매도가 이어졌고, 올해 상승률은 116%에서 31%로 축소됐습니다. 한은과 미 연준의 금리 결정, AI 투자 계획과 외국인 수급이 향후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5500선이 무너진 아침

10월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 55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805.37에서 0.44%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순매수로 맞섰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락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중복상장 논란과 AI 수익성 우려가 겹치며 장중 5% 넘게 빠져 120만 원 아래로 내려갔고, 삼성전자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밀리면서 투자심리 회복도 늦어지는 모습입니다.

반도체가 흔든 시장

올해 코스피는 6월 사상 최고치 마감 당시 상승률이 약 116%였지만, 10월 20일 장중에는 31%까지 줄었습니다. 최고점 대비로는 약 39% 낮습니다. 7월 22% 하락한 뒤 10월 16일까지 17%가 추가로 빠졌고, 10월 15일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하루 7.57%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수급도 악화됐습니다. 외국인은 10월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보름 남짓 동안 17조7000억 원어치를 팔았는데 그 8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신용융자 잔고가 줄고 강제 청산과 반대매매가 늘어난 점도 하락을 키운 요인으로 꼽힙니다.

금리와 AI가 가른 방향

다음 변수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입니다. 한국은행은 10월 22일, 미 연준은 10월 27~28일 회의를 열고 29일 새벽 결과를 내놓습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시장은 얼마나 매파적 신호가 나올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도 부담입니다.

반대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AI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SK하이닉스 ADR은 4.67% 올랐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뉴욕의 반등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반도체와 AI 투자 계획, 외국인 매도세 둔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부도 증시 저평가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인데요. 당장의 반등보다 수급과 실적 신뢰 회복 속도가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