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없는 청문회·국감 청탁 의혹...김승원 후보자 논란의 핵심

한Y동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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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6:31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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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감 중 제넨셀 청탁 의혹과 판사 유착 논란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사태는 바이오 업계의 신뢰성과 투자 심리 위축 문제로도 번지고 있어 청문회 과정이 주목됩니다.

증인 없는 청문회, 검증의 실효성은 어디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신청 증인 48명 전원 채택을 거부하면서인데요. 민주당은 이미 사실관계가 확인되었고 정치공세로 변질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자 도덕성 검증을 위해 증인 소환이 필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야당 요구로 11명의 증인이 채택된 전례가 있습니다. 청문회의 본래 취지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라면, 일방적인 거부보다는 옥석을 가려 채택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국감 도중 청탁 의혹과 판사 유착 논란

핵심 쟁점은 김 후보자가 2021년 국정감사 도중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된 영상과 문자 기록을 근거로, 김 후보자가 국감 진행 중에도 지인 양 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식약처장에게 빠른 처리를 부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에게 정 판사를 '가장 친한 아우'라고 언급하고, 해당 판사가 관련 구속영장을 기각한 정황도 담겼습니다. 청탁 행위의 정당성과 수사 과정의 투명성을 밝히는 것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포함시키려는 논의가 있었으나, 당내 의견 대립 끝에 무산되었습니다.

제넨셀 파문이 던진 바이오 업계의 딜레마

이번 사태는 단순히 인사청문회를 넘어 바이오 업계 전체의 신뢰성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제넨셀 의혹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 검증의 어려움과 막대한 개발 비용 탓에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는 전문 벤처투자자 중심의 건전한 투자 생태계가 부족해 기업공개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허술함이 코스닥 바이오 잔혹사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번 논란이 업계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정치적 공방을 넘어 청탁 문화와 바이오 업계의 투명성이라는 복합적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어떻게 풀릴지, 그리고 제기된 의혹들이 명확히 규명될지 이번 주 청문회 과정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