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관세·이란·대만 '첨예한 줄다리기'

n뉴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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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4일 오전 11:15

발행: 2026년 5월 13일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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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공항 영접에 실권 없는 부주석을 보내며 미묘한 환대를 한 중국은 관세·이란·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습니다. 특히 대만 문제를 레드라인으로 내세워 미국의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등 핵심 의제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미묘한' 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13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9년 만의 방중인데요, 공항에는 레드카펫과 군악대, 300여 명의 청년이 환영했지만 시진핑 주석 대신 실권 없는 부주석이 영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영접에 실권 없는 부주석을 내세워 의전과 실권을 구분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2017년 트럼프 방중 때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양제츠가 나선 것과 대조적이죠. 이는 중국이 과거보다 더 자신감 있고 도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핵심 의제: 이란 전쟁과 무역 갈등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쟁점은 이란 전쟁과 무역 갈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활용해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렛대로 삼아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하는데요. 무역 분야에서는 미국산 대두와 항공기 구매 요청, 그리고 지난해 합의한 관세 인하 연장 여부가 논의됩니다.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 통제 완화 가능성도 테이블 위에 올랐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가 맞물려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대만 '레드라인'과 향후 전망

중국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의 '첫 번째 레드라인'으로 규정하며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시 주석이 직접 이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민일보는 대만이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라며 무기 판매 즉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회담이 세계 평화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갈등 관리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두 정상은 15일까지 톈탄공원 방문, 국빈 만찬 등 6차례 공동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메시지를 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