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해찬 전 총리 49재, 민주주의 역사 기리며 지방선거 다짐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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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4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3월 14일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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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해찬 전 총리의 49재 추모식에 김혜경·권양숙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정청래 대표는 고인을 ‘민주주의 역사’로 칭송하며 6·3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고, 유시민 작가는 인간적 면모를 기리는 추도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추모를 넘어 고인의 정치적 유산 계승과 당면 과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 자리였다.

정치적 교류의 자리이자 되새김의 시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49재 추모식이 14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 한강교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함께 참석해 깊은 애도를 표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고,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웠습니다. 추모식은 한병도 원내대표의 약력 보고로 시작해 유족 분향, 추도사, 천도 의식, 설법, 일반 분향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고인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 곁을 지키며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고, 일반 분향 때는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고인을 기렸습니다.

“민주주의 역사”라 칭송하며 이어받은 다짐

추도사 시간에는 고인의 삶과 정치적 유산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는 고인의 진실함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회고하며, 후배 당 대표로서 그 길을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특히 그는 고인이 2020년 총선에서 180석의 ‘기적’을 이끌어낸 점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어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유시민 작가는 추도사를 통해 고인이 공인의 삶을 훌륭히 살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나라를 집으로, 국민을 가족으로 여겼다”며 고인의 헌신을 기렸고, 고인이 이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추모를 넘어선 정치적 화두와 향후 과제

이번 49재는 단순한 추모의 장을 넘어 현재의 정치적 화두와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발언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당면한 지방선거에 대한 당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이는 추모식에 참석한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고인의 삶을 조명하며 따뜻한 위로를 담았습니다. 한 자리에서 동시에 흘러나온 이 두 가지 톤은 고인이 남긴 것이 정치적 성과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품성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고인의 유산을 어떻게 계승하고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는 당내외에서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당원주권 정당’이라는 고인의 정치 철학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은 앞으로도 중요한 화두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