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이란전 후 첫 회담...핵 저지 공감대 속 미묘한 균열

I경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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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7:03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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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에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외교적 해결 대 전쟁 지속을 두고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 직전 가자지구 국제안정화군 투입을 승인하며 신뢰 구축에 나섰지만, 양국 정상의 정치적 필요가 맞물린 이번 만남이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교착 속 첫 대면, 핵 저지는 공감대

2026년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대면했습니다. 약 90분간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역대 최고의 회담이라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분위기 이면에는 미묘한 입장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포기 없이는 전쟁 종식이 불가하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지하 핵시설인 곡괭이산 첩보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 전 자신에게 먼저 알리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는 두 정상 사이에 신뢰 균열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자 안정화군, 회담 앞둔 전략적 양보

회담 직전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국제안정화군 200명 규모의 제한적 진입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직접 치안을 관리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결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가자지구 종식을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호응하며 신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1단계 휴전에 합의했지만, 전후 통치 주체 문제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번 투입이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수 있으나, 헤즈볼라 무장 해제 등 난관은 남아 있습니다.

선거판 앞둔 밀착, 돌파구는 여전히 미지수

이번 회담이 주목받는 이유는 양국 모두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과 안보 리더십을 부각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11월 중간선거에서 외교적 성과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양측이 각자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이란 기반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며 강경과 유화를 오가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현재 미국과 직접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이 여전히 요원한 실정입니다. 6개월째 교착 상태가 해소될지, 또 다른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