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유럽 국가 정상의 방한이며, 이탈리아 총리의 양자 방한으로는 19년 만입니다. 2007년 로마노 프로디 총리 이후 처음입니다.
첫 유럽 정상, 19년 만의 방한
청와대는 이번 방한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4대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약 1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매년 약 100만 명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정도로 문화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AI·우주·방산…협력 확대 논의
19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올라갑니다. 인공지능(AI), 우주, 방산,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양국은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과학기술 교류를 확대해 왔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게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을 각별히 배려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는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한국 측의 협조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 장
이번 방한은 유럽의 정치·경제·군사 강국이자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입니다. 청와대는 “양국이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의 방한이 한·이탈리아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