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6.8% 최악…구직 의사 높아졌지만 일자리는 없어

동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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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전 5:45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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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청년 실업률이 6.8%로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구직 의사는 높아졌으나 청년층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감소하며 민간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데요. 고령층 취업자 증가와 대비되는 세대 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준비 중이나, 공공 일자리 중심 대책을 넘어 민간 기업 채용 유인과 현장 맞춤형 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구직 의사는 높은데, 일자리가 없습니다

2026년 7월 청년 실업률이 6.8%까지 올랐습니다. 상승 폭만 1.3%포인트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는데요. 구직 의사를 가진 청년은 늘었지만, 받아줄 민간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9만 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률 역시 44.2%에 그치며 27개월째 곤두박질치고 있죠. 특히 '쉬었음' 상태로 분류되던 청년이 6개월 연속 줄어든 점을 보면, 단순히 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일할 기회가 없는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고령층은 늘고, 청년층은 줄고

이번 고용 동향에서 눈에 띄는 건 세대 간 양극화입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 명 가까이 늘어난 반면, 15~64세 취업자는 22만 명 넘게 줄었거든요. 노후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은 계속 노동시장에 머무르고, 경력이 부족한 청년층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각각 6만 8000명, 5만 7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호조를 보이지만 설비 투자 중심이라 취업유발계수가 낮고, AI 전환과 경력직 선호 현상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마저 8개월 연속 고용 감소로 이끌었습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일자리마저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겁니다.

공공 일자리 대책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 인력 20만 명 양성과 일자리 2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존의 공공부문 중심 대책이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임시방편에 그쳤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죠.

사실 이번에도 핵심은 민간 고용 회복 여부입니다.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세제 혜택과, 현장에 맞춘 실질적인 직무 훈련이 없다면 구직자만 늘어나 실업률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경력이 없어 취업이 안 되는데, 취업이 안 되어 경력이 쌓이지 않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 정부 방안의 실효성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