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매진과 암표·취소표 대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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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5:17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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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용산역 등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체 열차 예매율은 83.2%, 하행선은 96%를 넘어 매진됐고 KTX와 SRT 예매율도 84%를 기록했습니다. 취소표 대리구매와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코레일과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짧아진 연휴로 혼명족이 늘고 고속도로 정체도 심해졌습니다.

매진된 귀성길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서울 용산역은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연휴가 5일로 짧아지면서 수요가 몰린 탓인데요. 전체 열차 예매율은 83.2%, 하행선은 96%를 넘어 사실상 매진됐습니다. KTX와 SRT 예매율은 84%로 전년보다 21.3%포인트 올랐습니다. 코레일은 주당 11만6000석을 추가 공급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매진된 열차라도 코레일톡 예약대기로 취소표를 노릴 수 있습니다. 중간역 환승이나 일반열차도 대안입니다. 추석 당일 전국은 흐리고 중부와 경북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대구 낮 기온은 27도입니다.

취소표와 암표의 그림자

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은 취소표에 몰리고 있습니다. SNS와 알림 웹사이트에서는 취소표 정보가 공유됩니다. 대리구매 업체들은 1000원에서 3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예매를 대신해 주겠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현행 철도사업법은 승차권을 상습이나 영업 목적으로 구입 가격을 초과해 판매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코레일은 일부 업체가 매크로로 잔여석을 반복 조회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기관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6개월간 단속으로 126건을 적발해 157명을 검거했습니다. 암표에는 4100원에서 4만6500원까지 웃돈이 붙었고, 코레일은 확인한 19건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짧아진 연휴, 달라진 귀성 풍경

짧아진 연휴는 귀성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63%로, 지난해 68%보다 5%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2030세대는 52%에 그쳐 혼명족이 늘어난 분위기입니다. 자차 귀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50분, 광주까지 6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고속도로에는 하루 616만 대가 몰릴 전망입니다. 올해 추석은 짧은 연휴와 예매 전쟁, 암표, 교통 정체가 겹친 귀성 시즌입니다. 정부와 코레일의 단속이 이어지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