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상륙 3일 만에 되살아난 태풍 샤우델, 중국 해상 재발달 후 약화 예보

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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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일 오전 9:06

발행: 2026년 9월 1일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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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18호 태풍 샤우델이 중국 육상 상륙 후 약화되었다가 3일 만에 해상에서 재발달했습니다. 현재 중국 잔장 남동쪽 해상을 지나며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인데, 9월 2일 오전 최성기를 거쳐 72시간 내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예측 오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진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육상 상륙 후 되살아난 열기구

2026년 제18호 태풍 샤우델이 중국 남부 해상에서 예상 밖의 재발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지난 8월 29일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육상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는데요. 3일이 채 지나지 않아 중국 잔장 남동쪽 해상에서 다시 세력을 회복한 것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s로 강도 1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육상에서 소멸한 뒤 해상으로 빠져나와 다시 성장한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아 기상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태풍은 9월 2일 오전에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과 최대풍속 초속 23m/s까지 발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예보 기간의 최성기도 짧게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72시간 이내에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9월 4일 오전이면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5m/s로 세력이 크게 줄어 중국 잔장 인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짧은 생명주기와 불확실한 진로

이번 태풍의 특징 중 하나는 예측 오차 범위가 시간이 갈수록 크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1일 오후 기준 70% 확률반경 40km에서 3일 오전에는 130km까지 확대되는데요. 태풍의 세력이 약하고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크게 받을 때는 진로 예측의 불확실성이 자연스럽게 커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상 교통이나 어업 활동을 준비하는 분들은 예보 갱신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풍은 적도 부근 바다에서 대류구름을 통해 열에너지가 모여 만들어지는 저기압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3.1개의 태풍 영향을 받으며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습합니다. 7월에는 주로 서해안을 따라 중북부를 통과하고 8월에는 군산에서 청주를 거쳐 강릉으로 이어지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경로가 많습니다. 9월 태풍은 남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름에 남는 기록들

태풍이 남기는 것은 단순한 기상 기록만은 아닙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은 그 이름을 폐기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제도가 있는데요. 2002년 강릉에 하루 871mm의 폭우를 뿌리며 5조 1,470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루사와 2003년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를 기록하며 4조 2,225억 원의 피해를 입힌 매미가 대표적입니다. 이 두 이름은 현재 기상 예보에서 더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로는 1959년의 사라가 기록된 이름 중에서는 가장 컸습니다. 당시 849명의 사망자를 낳았고 중심기압 951.5헥토파스칼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05년에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 나비마저 일본에 피해를 주어 퇴출되었고 현재는 독수리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샤우델 역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하는데, 이번에 재발달한 태풍이 특별한 피해 없이 자연스럽게 소멸하기를 기상 당국은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