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 수출 '역대 최고' 기록…광양엔 상설 전시관 조성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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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5일 오전 11:45

발행: 2025년 11월 5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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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9월까지 6억 6천429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특히 김 수출이 84% 급증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신선 농산물과 가공 식품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광양에서는 김 산업 상설 전시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 수출이 이끄는 전남 경제

전라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6억 6천429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국 평균 증가율 8.2%를 크게 웃도는 성과로, 연말까지 9억 달러 달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84%나 급증하면서 김 수출액만 3억 3천744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50.8%를 차지하는 규모인데요, 전남 경제에서 김의 위상을 새삼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품목에서도 두드러진 성장

김만 주목받는 것은 아닙니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47.3% 증가한 7천386만 달러를, 가공 식품은 8.4% 증가한 1억 74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다각화된 수출 증가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남도는 이 같은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식품박람회, 태국 방콕 서울푸드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전남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광양 김 산업의 체계적 육성 움직임

한편, 전남도의회에서는 김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경미 도의원은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광양 김 산업 상설 전시관 조성 사업의 예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이 전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김 가공 기술 개발과 K-김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센터 역할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광양 김 산업은 이미 18년 연속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박경미 도의원은 "전시관 조성을 통해 김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광양시 측도 전시관 조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을 밝히며, 이 사업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김 산업의 역사와 문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광양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급성장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은 향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을 포함한 수산물 수출의 경우 기후 변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 다각화 노력과 함께 기술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중요해 보입니다. 상설 전시관 조성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전남의 김 수출 호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정책이 지속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