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번째 기자회견, 연임·공소취소·인사 '3대 쟁점' 돌직구 통할까

연울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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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5:30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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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지지율 반등을 노립니다.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3대 쟁점에 대한 직설적 답변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역대 대통령 사례처럼 회견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구체적 결단이 없으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지지율 반등 걸린 7번째 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30%대로 내려앉은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승부수인데요. 대통령은 참모진이 준비한 답변 초안을 검토하며 여러 선택지보다 명확한 하나의 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견을 하루 앞두고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는 등 일정을 비우고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견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연임 개헌 논란과 공소 취소 문제, 그리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인사 검증 논란입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부동산, 증시 대책까지 주요 질문으로 꼽힙니다.

세 가지 쟁점, 어디까지 답할까

가장 민감한 건 연임 개헌입니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당시 임기가 헌법상 제한돼 있다고 언급했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더 선명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직설적 표현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공소 취소 문제도 고심이 깊은 대목입니다. 특검의 공소취소권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통령은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 규명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식약처 로비와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며 지명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우회적 표현으로는 국민적 의구심을 풀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지율 하락을 두고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국민 기대 이상의 명쾌한 답변으로 찌꺼기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대 회견이 남긴 교훈

기자회견이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이 된 사례는 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지지율이 52%에서 21%까지 떨어졌지만, 기자회견에서 자책하며 대운하 공약을 철회하고 참모진을 교체한 뒤 40%대로 회복했습니다.

반대 사례도 있습니다.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지지율이 10%대까지 추락하자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배우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민심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회견의 성패는 말의 기술이 아니라 사과와 결단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견에서 구체적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지지율이 20%대로 추가 하락하고 여당 내분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국정 동력 확보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