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85일 만에 법정 출석…재판 과정 전면 중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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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6일 오후 12:00

발행: 2025년 9월 25일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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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재구속 후 85일 만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수용번호 명찰을 달고 호송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법원은 재판 과정 전면 녹화 중계를 허용하며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특검은 구속 유지를 주장할 전망입니다. 향후 재판 및 보석 심문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85일 만의 법정 등장, 주목받은 재판 과정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85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짧게 자른 머리에 흰머리가 섞였고,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남색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았습니다. 또한, 이전과 달리 개별 차량이 아닌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호송 버스를 타고 법원에 도착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재판 중계' 결정, 투명성 강화 움직임

이번 재판에서 가장 주목받은 점은 법원이 재판 과정 전체를 녹화하여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과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선고 시에만 생중계가 이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정입니다. 법원은 내란 특검법에 따라 특검과 피고인의 신청 시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으며, 개인 정보 및 군사 기밀 유출 우려로 실시간 생중계 대신 녹화 영상을 편집 후 공개할 방침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중계 신청에 반발했지만, 재판부에 역사에 남을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법정 촬영 및 중계 허용은 사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혐의 부인과 보석 심문…향후 재판 전망

윤 전 대통령은 재판장에서 재판부의 신원 확인 질문에 "윤석열입니다"라고 작고 힘없는 목소리로 답하며 생년월일과 주소를 밝혔습니다. 국민 참여 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으며, 변호인단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건강 악화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범행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 유지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 후에는 윤 전 대통령이 신청한 보석 사건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보석 여부는 당장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그간 재판에 불출석해왔던 윤 전 대통령이 이번 공판과 보석 심문에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재판 진행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