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3파전 본격화…박형준 3선 도전 vs 전재수 탈환 시도 vs 정이한 세대교체

K한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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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4일 오후 1:19

발행: 2026년 4월 12일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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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현 시장의 3선 도전, 전재수 의원의 야당 탈환 시도, 정이한 후보의 세대교체 주장으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각 후보는 현역 경험, 여당 추진력, 젊은 변화라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유권자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 중이다. 엑스포 실패, 통일교 의혹, 보수층 결집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천 확정과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

6·3 지방선거 50일을 앞둔 부산에서 선거 대진표가 최종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의 3선 도전 선언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후보 확정, 개혁신당 정이한 전 대변인의 출마로 부산시장 선거는 명실상부한 3파전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현 교육감과 최윤홍 전 부교육감의 양자구도가 유력해졌고, 기초단체장 선거도 6개 구에서 대진이 확정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박형준 후보는 주진우 전 기자를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선거전 강화에 나섰고, 전재수 후보는 즉각 '제대로 된 경쟁'을 선언하며 팽팽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의 강점과 도전 과제

박형준 후보는 현역 시장으로서의 성과와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부산을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강조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호소하고 있죠. 하지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일부 민심에 남아있고, 강성 지지층 공략에 치중한 초기 행보가 중도층 포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수도 부산' 구상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경제권역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여당 소속의 정책 추진력을 강점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이 선거 기간 내내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1988년생의 젊은 이미지로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 내에서 박형준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있었지만, 정 후보 측은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세 후보는 각기 다른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유권자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민심의 갈등과 향후 변수

현재 부산 민심은 팽팽하게 갈려 있는 모습입니다. 일부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과 박형준 시장의 엑스포 실패를 지적하며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다른 한편에서는 전재수 후보의 통일교 의혹을 거론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보수층의 결집 여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가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구을 보궐선거와 연동된 정치 구도, 개혁신당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표심 분산 효과가 발생할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겁니다. 50일이라는 기간 동안 후보들의 공방과 정책 제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최종 판세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