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표 차 통영시장 선거, 선관위 전체 재검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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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일 오후 9:47

발행: 2026년 7월 2일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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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가 44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자 경남도선관위가 전체 재검표를 결정했습니다. 낙선한 천영기 전 시장은 투표지 분류기 오류를 주장하며 당선 무효 소청을 신청했고, 참관인 입회 하에 전수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검표 결과에 따라 당선인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어 지역 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4표 차이로 뒤흔들린 통영시장 선거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가 44표라는 근소한 격차로 당락이 갈리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당선인은 33,626표를 얻었고,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은 33,582표를 기록했는데요. 전체 유효표가 6만 8천여 표에 달하는 가운데 나온 초접전 결과라 선거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재검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당선인이 바뀔 가능성까지 열어두게 되었습니다. 천 전 시장은 지난달 17일 당선 무효 소청을 신청했고, 선관위와 법원은 극소수 차이와 신청인의 요구를 고려해 재검표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투표지 분류기를 둘러싼 오류 논란

이번 재검표의 핵심 쟁점은 투표지 분류기 시스템을 둘러싼 오류 의혹입니다. 천 전 시장 측은 분류기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재확인대상투표지' 2,380표 가운데 1,354표가 유효표로 판명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 천 전 시장이 771표, 강 당선인이 527표를 얻었으며, 무소속 박청정 후보가 56표를 얻었다는 건데요. 당시 무효표는 총 1,030표로 집계되었고, 이 표들의 처리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기존 개표 결과와는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는 지점입니다. 다만 통영시선관위는 이미 분류된 투표지까지 모두 합산하면 강 당선인의 득표가 여전히 더 많다고 설명한 상태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어 재검표 과정에서 표 한 장 한 장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면밀한 검증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체 재검표 이후의 전망

경남도선관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약 60여 명의 참관인을 입회시킨 가운데 투표함을 개봉하고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검표가 끝나면 소청에 대해 인용,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공직선거법상 소청 접수 후 6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하며, 불복할 경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초박빙 선거에서 재검표는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니지만, 44표라는 극소수 차이는 결과에 따라 지방 정치의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입니다. 통영 유권자들의 민의가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이번 재검표를 통해 명확한 답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