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건축론' 파장과 적통 논쟁, 청와대 "재개발도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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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9일 오후 5:47

발행: 2026년 6월 28일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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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이 민주당 내부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청와대는 "재개발도 국민이 선택할 몫"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당권 경쟁 과정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총리 간 적통 논쟁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둔 신경전이 격화되며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건축론'에 휩싸인 민주당 내부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행보를 두고 지지자들은 ‘증축’을 원했는데 ‘재건축’을 시도한 것 같다고 비판했죠.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과거를 들춰내는 식의 비평은 내란 세력에게만 이득이라며 자중을 요청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역시 평론가와 집권당의 책임이 다르다고 지적했고, 허지웅 작가는 유 작가의 자아가 비대해졌다며 뇌 건강을 의심하는 수위의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처럼 당내 코어 지지층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답변, 재개발

청와대의 대응도 눈길을 끕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개별 주택은 증축이나 재건축을 하지만 지역 전체의 문제일 때는 재개발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는 정치권이 아닌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죠. 홍 수석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코어 지지층 이탈보다는 선관위 실책과 당내 갈등에서 찾았습니다.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오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이 추진되는 등 진영 통합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적통 논쟁으로 번진 당권 경쟁

재건축 논란은 8·17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민주당의 적통을 자처하며 나서자, 박지원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며 오히려 김 총리가 더 적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역시 정 전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을 돌렸다며 공세를 가했고, 정 전 대표는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시점을 두고도 김 총리와 정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전당대회를 향한 여당 내부의 뼈아픈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