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이 남긴 서명
EA가 2026년 10월 21일 바이오웨어를 폐쇄하고 차기 매스 이펙트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그러자 팬들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그에 #SaveMassEffect 청원을 올렸고, 5일 만에 20만 명이 넘게 서명했습니다. 폐쇄된 스튜디오의 부활이 아니라 시리즈를 이어가 달라는 요구입니다. 청원은 충분한 인력과 예산, 개발 기간을 확보하고, EA가 직접 제작하기 어렵다면 IP를 외부 스튜디오에 라이선스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름값과 조직 논리 사이
바이오웨어는 1995년 설립 이후 발더스 게이트와 매스 이펙트, 드래곤 에이지로 서양 RPG의 한 축을 세웠습니다. 2007년 EA에 인수됐지만 최근에는 수익 부진과 핵심 인력 이탈이 겹쳤고, 결국 30년 역사의 스튜디오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는 인수 이후의 운영 방식이 스튜디오의 색깔을 얼마나 지켜줬느냐입니다. EA는 배틀필드와 에이펙스 레전드, EA 스포츠 등 핵심 프랜차이즈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구조조정이 중소 개발사와 독특한 장르의 다양성을 함께 줄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남은 건 트레일러와 침묵
폐쇄된 신작의 내부 트레일러로 알려진 매스 이펙트 유니버스 영상이 레딧에 올라왔고, IGN과 제이슨 슈라이어 등은 실제 제작 중이던 작품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주인공 셰퍼드의 성우 제니퍼 헤일과 마크 미어도 청원에 동참했고, 헤일은 크라우드펀딩과 외부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EA는 개발 재개나 외부 라이선스 계획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의 요구가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상징적인 목소리로 남을지는 EA의 다음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