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정부 1년간 뒷조사"...경찰 수사 두고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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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11:16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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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자신과 가족, 선거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명태균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가 별건으로 확대되면서 가공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까지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홍 전 시장은 이를 정치적 압박이자 치졸한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홍준표의 강력 반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자신과 가족, 과거 선거 캠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 수사가 지난 1년간 이어졌다는 내용인데요. 특히 배우자의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하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뒤 매일같이 소환하는 등 강압적인 수사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를 두고 "추잡하고 치졸한 짓"이라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가족 전체가 장기간 조사를 받았으나 결국 무혐의로 끝났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번에도 아무리 털어도 나오는 게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죄가 있다면 당장 자신을 직접 소환하라고 강조하며, 청년 봉사자들에 대한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명태균 의혹에서 시작된 별건 수사

이번 수사는 대구경찰청이 진행 중인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서 시작됐습니다.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측근들이 대신 냈다는 혐의인데요. 이 사건은 지난해 김건희 특검팀으로 이첩됐다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다시 대구경찰청으로 넘어온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선거 비용과 관련된 또 다른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며 가공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것이 명태균 사건에서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하자 벌이는 전형적인 별건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선관위 실사까지 마친 비용을 가공거래로 둔갑시키고 있으며, 업체를 찾아다니며 억지 자백을 강요하는 강압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면 봐주겠다는 식의 회유가 있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탄압인가, 법적 절차인가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압박이자 과거 문재인 정부 때와 마찬가지인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주장하는데요. 심지어 한동훈 전 대표가 과거 검사 시절 보여준 수사 방식보다 더 저급하다고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반대로 경찰은 불법 여론조사 의뢰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수사가 1년 5개월 넘게 끌리면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이와 함께 홍 전 시장은 경찰 횡포를 감시하기 위해 변호사 재등록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향후 경찰이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아니면 홍 전 시장의 주장처럼 무혐의로 마무리될지 정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