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망 붕괴와 대규모 정전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고갈로 방공망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16일 키이우 핵심 시설 공격 때 마지막 미사일을 쓴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도권 상공을 지킬 수단이 바닥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했고, 키이우와 인근 5개 지역에서 100만 명 넘는 주민이 비상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키이우시장은 학교와 병원 등 필수 시설부터 중앙난방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DTEK은 정전이 순환 정전이 아니라 공격 여파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가 흔들리면 전쟁 수행 능력과 민간인의 겨울나기가 위태로워집니다.
미국과의 갈등
우크라이나는 미국과도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디젤 수입 허용을 포함한 에너지 휴전을 제안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배신감을 드러내며 거부했고, 러시아 로스네프트 소유 정유시설을 공격해 맞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수치스러운 일로 규정하고 젤렌스키의 퇴진과 선거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현실을 외면한 채 유혈 사태를 이어간다며 리더십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정보 지원 축소는 스타쉴드 운영 제한과 조기 경보 위성 정보 공유 중단으로 이어져 미사일 탐지 시간을 1분에서 2분으로 줄였습니다.
유럽의 지원과 남은 과제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방공 시스템과 경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의 요격 미사일과 미국의 정찰 정보 없이는 러시아에 맞서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럽 수장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 단절을 막고 관계 개선에 나서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군사 지원과 외교적 자율성 사이에서 선택지가 좁아진 셈입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풀리지 않으면 방공망 복구도, 에너지 시설 방어도 쉽지 않습니다. 전선의 향방은 추가 지원 규모와 양국 협상 재개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