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민심과 당심의 엇갈린 지지…초박빙 접전

뉴nc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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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후 7:47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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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는 전체 민심에서, 김 후보는 당심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며 엇갈린 지지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송 후보의 2순위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으며, 충청권과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에 따라 대세론 형성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민심과 당심의 엇갈린 지지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는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세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여론조사 결과에서 흥미로운 대비가 나타났습니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대상 당대표 적합도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대상을 좁히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김민석 후보가 34%로 정청래 후보(29%)를 오히려 앞서며 당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엇갈린 결과는 각 후보의 전략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전체 여론조사에서 항상 앞서고 있다"며 민심의 우위를 강조했고, 김민석 후보는 "당심에서 1위를 뺏긴 적이 없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자신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6%의 지지율로 다소 뒤쳐져 있지만, 선호투표제에서 2순위 표심의 향방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호투표제와 전략적 연대

이번 전당대회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후보의 2순위 표를 합산하는 선호투표제가 도입됐습니다. 이 때문에 송영길 후보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조사 결과, 송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의 44.1%가 김민석 후보를 2순위로 지지한 반면, 정청래 후보의 2순위 지지율은 15%에 그쳤습니다. 이는 김 후보와 송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강한 교차 투표 흐름이 형성됐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정청래 후보는 1순위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해졌습니다. 실제 TV 토론에서도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연합해 정 후보를 공격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습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의 행보를 "구태의연한 계파 정치"라고 비판했고, 정 후보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라며 맞섰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김 후보가 신천지 이슈를 제기한 것을 패착으로 평가하며, "정 후보의 감성적 접근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순회 경선의 향방

경선은 8월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첫 관문인 충청 지역의 결과는 후보들의 조직력과 전국적 확장성을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최대 당원층이 밀집한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통합과 정권 재창출 의지를 밝혔고, 김민석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발달장애인과 노동자들을 만나 민생 중심의 정책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인천과 제주를 방문해 지역 당원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심이 70%를 차지하는 만큼, 조직력과 당원 소통 능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입니다. 과연 누가 민주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잡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