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뉴욕 투자 서밋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와 산업 협력 직접 제시

이연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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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전 9:45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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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블랙록과 핌코,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금융인사 12명을 만나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와 자본 및 외환시장 개혁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와 AI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 7대 시드 프로젝트, 한미 조선과 방산 협력도 투자 카드로 제시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투자 세일즈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인사들을 상대로 한국 증시와 산업의 매력을 직접 알렸습니다.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 핌코 엠마누엘 로만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회장 등 12명의 금융권 수장들이 자리했습니다.

대통령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근거로는 6월 월간 수출액 1천억 달러 돌파와 3% 후반대 성장률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내겠다는 의지를 글로벌 자본 앞에서 직접 밝힌 셈입니다.

개혁과 성장동력

정부가 내세운 카드는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개혁입니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문화하고 자사주 소각을 원칙으로 삼는 한편, 외환시장을 24시간 거래체제로 전환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가 소개됐습니다. SMR과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바이오 등 7대 시드 프로젝트도 함께 제시됐는데요.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한미 협력과 남은 과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조선과 방산, 원전, 모빌리티 분야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에 투자해 전략 함정을 건조하고 미군 차세대 화력체계 개발에 참여하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텍사스와 인디애나, 조지아, 메릴랜드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형일 부총리는 AI와 반도체 성과가 수출과 투자 지표를 끌어올리고 재정 여력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자본의 실제 유입으로 이어질지, 개혁 입법이 예정대로 속도를 낼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