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까지 뚫은 우크라 드론…러시아 에너지 급소 맞아

뉴M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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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0일 오후 6:16

발행: 2026년 7월 9일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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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 정유공장 등 본토 깊숙한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며 전쟁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육해상을 가리지 않은 전방위적 공세로 러시아는 휘발유 생산량 감소와 경유 수출 전면 금지 등 최악의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면허를 확보하며 방어력도 높였습니다. 이 같은 집중 타격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마비시키며 종전을 앞당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시베리아까지 도달한 장거리 드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며 전쟁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직선거리로 2,400km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남서부의 옴스크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최장 거리 공격 기록인데요, 투입된 드론의 사거리가 3,380km에 달해 북극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까지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이제 러시아 영토 전역이 우크라이나의 타격 사정권에 들어온 셈입니다.

육상 타격에만 그치지 않고 해상 보급로 공격도 병행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인근 아조우해에서 나흘간 최소 25척의 러시아 유조선을 해상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케르치항의 원유 적재 시설을 정조준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해상 운송망에 타격을 가한 겁니다.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공세로 러시아의 에너지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비상 걸린 러시아 에너지망

연이은 공격에 러시아는 옛 소련 붕괴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휘발유 생산량이 최소 4분의 1가량 감소했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까지 연료 부족 현상이 번졌습니다. 결국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에 이어 경유 수출까지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이 인도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휘발유를 수입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사회의 불안을 조성하려는 심리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시스템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남부 지역의 연료 부족은 일시적 문제라고 주장했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료 부족이 군수물자 운송 차질로 이어져 러시아 예산에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방어해야 할 영토가 광범위하다는 점도 러시아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전쟁 판도 바꾸는 방어와 공격의 결합

우크라이나의 공세 뒤에는 방어력 강화라는 배경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면허를 확보했습니다.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핵심 요격 수단인데요, 면허 생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완제품 지원 패키지를 별도로 합의했습니다. 후방 도심을 보호하면서도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하는 전략이 가능해진 겁니다.

러시아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는 국제 시장에도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디젤 가격은 13~14% 급등했고, 유럽과 비유럽 지역 간 물량 확보 경쟁이 예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공급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에너지 인프라 집중 타격이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을 마비시키며 종전을 앞당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