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AI 수요 견조…SK하이닉스 200만원 반등 기대감

I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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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5:02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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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약보합 마감했지만, 오픈AI 호재와 JP모건의 비중확대 등급으로 AI 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 해소 시 억눌린 수급이 회복되며 SK하이닉스가 200만원대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분할 매수를 조언합니다.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 속 반도체주 약보합

2026년 9월 1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9%, 0.16% 밀린 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SK하이닉스가 18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브렌트유가 배럴당 101.21달러를 돌파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85%를 넘으면서 하방 압력이 커졌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7천797억원, 삼성전자를 1조4천62억원 순매도하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두 종목을 각각 1조원과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고, 흥구석유 같은 전쟁 수혜주와의 시소 게임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AI 칩 수요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오픈AI의 새 모델 '아스트라' 출시 호재가 이어지면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도 7%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기업들도 강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하창완 하보노의 주식이야기 대표는 중동 리스크가 없었다면 SK하이닉스가 이미 200만원 초중반까지 반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이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억눌렸던 대형주 수급이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지속 상승해 물가와 금리를 자극하면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으니,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도 메모리 반도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AI 산업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인데요. 이처럼 단기적 지정학 리스크와는 별개로, 중장기적인 AI 수요 구조는 반도체 업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어 완전한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계 증권사의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기업 실적을 뒷받침하는 실질 수요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