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한동훈 정면충돌, 인사청문회 뒤 장외 공방으로 번진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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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후 5:31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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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싸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면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을 “윤동훈”으로 규정하며 검찰 자료 유출 의혹을 제기했고, 한 의원은 김 대표의 과거 의혹을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와 우려를 동시에 보였고, 수사와 고발전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시작된 정면충돌

2026년 9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거센 충돌에 들어갔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 로비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는데요. 한 의원은 검사 출신의 전문성을 앞세웠고, 여권은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한 의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지칭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을 묶어 “윤동훈”이라고 부르겠다며, 거짓 선동을 멈추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의혹에서 한 의원의 자료 유출 의혹으로 논점을 옮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윤동훈'과 '배다른 형제' 공방

한동훈 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는 김 대표의 과거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5·18 전야제 술자리 논란을 거론하며 “물지 못할 거면 짖지나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대표가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한 의원은 뒷돈 수수와 룸살롱 출입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했고 “김민새”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검찰 내부 자료를 불법 취득해 후보자를 공격한다며 “한동훈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고, 그가 피의자로서 법적 절차를 마주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양측 갈등은 정책 검증을 넘어 고소와 고발이 오가는 장외 신경전으로 번진 겁니다.

수사·고발전으로 번지는 정치 지형

국민의힘은 표면적으로 한 의원의 대응을 지지했습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를 옹호하려는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당 내부에서는 개인 간 폭로전으로 사안의 본질이 흐려지고,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의원의 공격적 언사를 로베스피에르에 비유하며, 상대를 척결 대상으로 보는 정치가 결국 자신에게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의원의 내로남불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과거 자신의 자료 유출 수사는 옹호하면서 지금은 제보자를 감싸고 수사 기관을 비판한다는 지적입니다. 인사청문회는 끝났지만, 수사와 고발, 보수 진영의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